| 리팩토링 HTML - 엘리어트 러스티 해럴드 지음, 김인교 옮김/에이콘출판 |
2010년 3월 3일 수요일
간만에 만난 쓸만한 책 - 리팩토링 HTML
2009년 7월 13일 월요일
머니해킹
| 머니해킹 - 김현 지음/새빛에듀넷(새빛인베스트먼트) |
2009년 7월 6일 월요일
교양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교양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디트리히 슈바니츠 지음, 인성기 옮김/들녘(코기토) |
#0. 서지정보
768쪽 / 양장본 / 2001년 출간 / 정가 : 35000원
#1. 누가 읽어야 하나?
살롱문화의 현대적 재현이나 다름없는 찌질넷의 찌질알바제현
#2. 누가 읽지 말아야 하나?
취업대비용 상식책 아님. 퀴즈프로용 예상문제집 아님.
대입논술에는 1g정도 도움될 수 있음.
"한권으로 읽는~"류의 수박겉핧기 책이 아니지만, 그렇게 읽힐 위험성 있음.
#3.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이 한권만 읽으면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이라면 죄다 개소리고,
이 책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 부 - "지식"편은, "교양있는 신사숙녀가 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인문학적 소양"에 대해 스윽 훑어준다. 그러니까 최소한
어디가서 교양있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등등.... 에서 이정도씩은 알아둬야 한다... 라는
안내서 쯤 되겠다.
철저하게 유럽 중심, 게다가 독일을 기준으로 서술하기 때문에, 독일에서만 유효한 듣보잡들도 꽤 나온다. 감안하시고..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백과사전적 안내서인 1부가 아니라,
2부 - "능력"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양"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2부는, 앞서 1부에서 주절주절 늘어놓은 (전체분량의 3/4정도되는)
인문학적 소양이라는 것이, 실제로는 살롱에서 잡담할 때에나 필요하다는 것을 냉소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역설하고 있다.
특히 "사람이 알아서는 안될 것" 챕터에 이르러서는 그 냉소가 극에 달하며, 이 두꺼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으니 이 한 챕터만으로도 이 책을 한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좀 헷갈리는게, 이게 냉소나 반어법이 아니라, 작가의 진지한 주장이라면 흠좀무.)
#4. 좋은 점
적당히 "교양인"으로 사는 법을 알게 해준다.
1부의 "지식"편에 나오는 지식들만 알아둬도 어디가서 똑똑한 알바색휘라는 소리를 듣게 해준다.
2부 "능력"편을 좀 더 체화하면 윤똑똑이 소리는 안들을지도 모르겠다.
#5. 나쁜 점
1부가 너무 길거나 혹은 너무 짧다. 실제로 1부가 상당히 많은 분량의 교양베이스를 깔아주지만, 아는 이들에게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의 불충분한 다이제스트요, 모르는 이들에게는 수박 겉핧기만 되기 쉽다. 하긴, 교양이라는게 그런거지. 책 한권으로
교양을 날로 먹겠다는 심보를 가지면 안된다는 뜻.
너무 유럽 - 독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는 것도 부담.
#6. 평점
사실 너무 두껍고 해서 별 세개 정도가 적당하겠지만, 2부의 반어법이 너무 맘에 들어 별 한개 추가. 네개 되겠다.
(옛날 블로그 이사중)
2009년 6월 16일 화요일
고객을 끌어오는 검색엔진 최적화
| 고객을 끌어오는 검색엔진 최적화 - 쉐리 써로우 지음, 박혜선.최윤석 옮김/에이콘출판 |
2009년 5월 28일 목요일
켈틱, 잊혀진 원형
| 아발론 연대기 - 전8권 세트 - 장 마르칼 지음, 김정란 옮김/북스피어 |
유럽문화의 원형이라면 우리는 늘 조건반사처럼 그리스-로마를 떠올리게 된다. 인문주의의 시발점인 그리스-로마는 인간과 이성이라는 서양문명의 뽀대나는 근간을 이루고 있으니까.
그러나 어디 사람이 그렇게만 살던가.
그리스-로마의 광휘와 기독교의 권위에 눌려 잊혀진 문화, 그러나 그 원초적 야만성이 살아 숨쉬는 켈트의 전통은 여전히 현재에도 살아 있다. 뭐, 대부분은 그저 문화적 소비에 지나지 않긴 하지만.
사실, 이 책을 중세기사로망스라는 영문학적 접근법으로 읽기에는 곤란하다. 왜냐하면 이 책은, 말로리나 기타 후반기에 유행한, 따라서 우리이게 더 친숙한 중세 기사도 문학전통과는 선을 긋는 책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책은 아더왕설화군속에 들어있는 켈틱 전통에 대한 재발견에 가깝다. 따라서 궁정식 연애라든가, 기사도 정신 같은 것은 별로 없다. 작가 자신이 그러한 에피소드만 모아서 재조합했으니까.
거기에 역자인 김정란씨의 역주가 너무 프로이드적 해석에 치우친 감이 있는 바, 그런 결과로 이 책은 일단은 아더왕설화의 집대성처럼 보이긴 하지만 알고보면 켈트문화에 대한 원형분석이라 하겠다.
따라서 이 책의 독법은, 가능하다면 다른 버전으로 아더왕 이야기들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그 이야기들에 대한 켈트적 원형에 대한 해석서로 읽는 것이 적당할 듯. 혹은 젤라즈니라든가 톨킨, 러브크래프트 같은 켈틱 문화를 기본 정서로 깔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읽을 때, 어떤 부분이 켈틱 원형에서 나온 것인지 비교하며 읽는 데 적당하겠다. (그렇다고는 쳐도, 해리포터 이마의 번개마크를 켈틱신화에서 근거를 찾는 역자는 좀 오버 아닌가 싶기는 하다.)
2009년 5월 18일 월요일
SCIP
|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 - 해럴드 애빌슨 외 지음, 김수정 외 옮김, 이광근 감수/인사이트 |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새로 보는 프로그래밍 언어
| 새로 보는 프로그래밍 언어 - 마이클 스콧 지음, 민병호.김진혁 옮김/에이콘출판 |
2009년 5월 11일 월요일
서부해안연대기
| 기프트 - 어슐러 K. 르귄 지음, 이수현 옮김/시공사 |
| 보이스 - 어슐러 K. 르귄 지음, 이수현 옮김/시공사 |
| 파워 - 어슐러 K. 르귄 지음, 이수현 옮김/시공사 |
2009년 4월 16일 목요일
찌질하게 살기
| 가난뱅이의 역습 - 마쓰모토 하지메 지음, 김경원 옮김, 최규석 삽화/이루 |
2009년 4월 13일 월요일
총,균,쇠 그리고 Civilization
| 총 균 쇠 -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문학사상사 |
라프 코스터의 재미이론
| 라프 코스터의 재미이론 - 라프 코스터 지음, 안소현 옮김/디지털미디어리서치 |
2009년 3월 31일 화요일
선택의 심리학
| 선택의 심리학 - 배리 슈워츠 지음, 형선호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9년 3월 17일 화요일
Guilty Pleasure
| 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사 -상 - 이미지프레임 편집부 엮음/이미지프레임(길찾기) |
| 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사 -하 - 이미지프레임 편집부 엮음/이미지프레임(길찾기) |
2009년 2월 9일 월요일
좋은 리뷰 - 시크릿
번역판: http://euphemia.egloos.com/1869423
Via : http://jof4002.net/?%C1%D6%C0%FD%C1%D6%C0%FD#1234157629
세상에는, 학교다닐 때 도덕교과서만 충실히 읽었어도 충분한 것을, 꼭 베스트셀러라는 말에 현혹되어 때가 한참 지나서야 새삼스레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그 책을 인생의 지침서 따위로 놓는 경우들이 있는데, 대개의 경우, 그런 사람들은 초등학교때 도덕점수나 사회점수가 형편없었다는 것을 대놓고 광고하는 것이니 무지하게 쪽팔릴 일이건만 어찌 된 일인지 그런 책을 읽는 다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꽤 된다. 하긴, 그정도 수준이니까 도덕점수나 사회점수가 형편없었겠지.
예를 들어 가장 불필요한 책 1순위로 꼽히는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같은 것.
내가 처음 "시크릿"이라는 책을 접했을 때 진지하게 이 책을 인생의 불필요한 책 랭킹 3위인가 2위인가, 어디에 놓아야 할까로 한참을 고민해야 했었다. (뭐, 현재까지는 불필요한 책 2위는 "블루오션"이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래서 리뷰따위 죽어도 쓸 일 없다고 생각했었던 게 솔직한 심정.
그러나 아마존의 저 리뷰를 보는 순간, 뒷골을 강타했으니...
옛 선현의 말이 하나 틀린 것 없다. 세상의 나쁜 책이 어디 있으랴. 다 자기의 쓰임새가 있는 법.
양장본 234쪽이나 되는 두께는 찌게 받침으로 차고도 넘친다. 화장실에 놔두고 휴지 대용으로 급할 때 사용해도 좋겠다. 늘 머리맡에 두고 벽돌대신 방범용 무기로 써도 되겠다. 사이즈도 쥐기 딱 적당하다.
물론, 이 책을 읽고 싶다면 기드온 성경을 다 읽고 나서 읽을 게 없다고 느낄 때에나 가능하겠다. 어차피 이 책 역시 인생충고를 빙자한 사이비종교서적이니까. (기드온 성경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 시크릿 -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
ps. 어째서 알라딘 TTB에는 별점 0개는 없는 것일까?
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OTL English - 똑게를 위한 영어공부법
| OTL English - 김현 지음/파워북 |
솔직히 까놓고 말해, 누가 공짜로 무언가 주고서는 블로그에 글 한마디 써달라고 한다면 안좋게 써줄만큼 뻔뻔한 사람이 어디 있으랴. 게다가 때마침 영어 열공중이었던 차에 영어책을 받는 기막힌 타이밍!
그래서, 김현님으로부터 이 책을 받았을 때, 굳이 홍보해달라는 소리따위는 한마디도 없었건만 이미 흔쾌히 후하게 리뷰를 써주리라 맘먹고 있던 차였다.
아뿔싸, 그런데 좀 거시기하다. 리뷰는 얼마든지 후하게 써줄 수 있겠는데, 막상 리뷰를 후하게 쓴 들, 이 책의 매상에는 별 도움은 안될 것 같아서.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찌어찌 책은 많이 팔리어도, 정작 책의 내용이 사람들에게 잘 활용될까 의문이 될까 하는 기우.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의 일차 타게팅이 너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해 "똑똑하면서 게으른 사람을 위한 영어 공부법"이 이 책의 전부인데,
1) 똑똑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영어는 기본적으로 좀 해야 한다. 토익이면 토익, 회화면 회화. 애초에 동어반복이나 다름없는 정의. 이건 마치, '화가를 위한 색채학'이라든가, '스프린터를 위한 단거리출발법'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물론 색채학을 모르는 화가가 있을 수 있고, 스타트가 서투른 스프린터가 있을 수 있는 것처럼, 똑똑하면서도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있기는 있겠다.
2) 게으른
게으르다함이 늦잠꾸러기라는 뜻은 아니고, 여기에서 게으름이란, 똑똑하면서 게으른 - 즉 요령좋은 사람을 가리키는데. 어찌어찌 영어를 안하고 있던 똑똑한 사람이 요령까지 좋다면, 어차피 언젠가는 영어와 마주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유학을 간다든가, 해외지사파견을 간다든가, 아니면 그저 여행일 수도 있고, 혹은 국내에서라도 영어문서를 접해야 한다든가... 대개 요령좋은 사람들은 학교에서든 회사에서든 요령좋게 지내다보니 늦건 빠르건 그런 기회와 맞닥뜨리게 된다. 또 대개 요령좋은 사람들은 그런 기회를 만나면 또 요령껏 스스로 그런 기회에 대응할 방법을 찾아내기 마련이다.
3) 결국 타겟은...
똑똑하면서 게으른 사람 중에 아직 영어를 작심하고 잡아보지 못한 사람 정도가 이 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직접적인 타겟이 되는 셈이니 이 얼마나 좁은 타게팅이란 말인가.
아니, 그럼, 똑똑하면서 부지런하거나, 멍청하면서 부지런하거나, 멍청하면서 게으른 사람은 이 책의 혜택을 볼 수 없다는 말인가...
문득 학교다닐 때가 생각이 난다.
학교다닐 때 보면, 진짜 1등 하는 놈은, 2,3등 하는 놈보다 별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시험보면 언제나 1등. 비결을 물어보면 하나 같이 "국영수 중심으로 예습 복습 철저"... 는 아니고, 대개 "교과서만 착실히 보면 돼. 교과서를 펼쳐보면 뭐가 시험에 나올지 대충 보이거든." 이란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이들에게는 그게 시험공부 잘하는 비결. 그런데 이 비결을 알려준다 해서 다른 아이들이 그만큼 공부를 잘할 수 있게 되겠는가... 하면 그건 또 다른 이야기.
이 책을 보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이 있긴 있는데, 사실상 머리가 굳어버린 나이에 이 책의 '비결'대로 해서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똑게' 정도뿐. 나머지 사람들은 따라하기가 두려운(과연, 이런 정도만으로 영어를 잘 할 수 있단 말인가...) 상승무공인 셈. 그러니까, '남근거세혹독연마' 규화보전급이랄까.
그렇다면, 이 책은 그냥 그렇게 묻혀질만한 책인가 하면...
바로 이 부분에 맹점이 있으니,
사실 이 책은 '영어'를 공부하는 법에 대한 책이라기 보단, 영어를 '공부하는 법'에 대한 책이라야 옳을 것이다. 그러니, 실제로 이 책으로 '영어'에 대한 즉효를 보는 것은 세상에 얼마 안되는 '똑게'들에게나 맡겨 두되, 다른 이들은 바로 그 '똑게'가 되는 법을 이 책을 통해 배워가시라. 어차피 영어 따위야 수단에 불과한 것이고, 그렇게 '은하계에서 가장 두꺼운 Vocabulary'를 끼고 있는 '멍부'라면 영어 한 단어, 토익 한 문제 더 푸는 것보다 '똑게'가 되는 게 훨씬 더 책값하는 일일테니.
이 책을 일독하는 데 고작 40분 걸렸다. 260여 페이지의 '영어공부책'을 40분만에 떼다니 워낙 내가 속독을 한다지만 너무 한게 아닌가 싶긴 한데. 그만큼 책의 글 자체가 재미있어서 술술 익히기도 하거니와, 고백하건데 사실 세 문단 이상의 영어지문은 안 읽고 건너뛰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니, 영어공부책이라면서 영어지문은 왜 안읽고 건너뛰었냐고 한다면, 글쎄. 아마도 이 책의 저자도 이 책의 독법으로 영어지문에 나오는 단어 하나하나에 매달리기 보다는 나의 독서법을 칭찬하리라 감히 자신해본다. 어찌 자신하냐고? 왜냐하면 그게 똑게들의 공부비결이거든.
물론,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영어'도' 공부하실 분이라면 시간날 때 건너 뛴 지문들을 차근히 읽어보는 것은 무방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