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20일 월요일

digg, news2.0 - 2%

간단 끄적 노트.

사용자가 remark하고 싶었던 것이 과연 url일까?
url은 permanent하지 못할 수도 있고, 내용이 바뀔 수도 있고, 또는 너무 내용이 많을 수도 있다.
더 작은 조각 - bit, atom - 에 관한 remark 수단은…

같이 이야기하고, 타인의 생각을 보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타인’에게 자신을 보이는 것과, ‘타인’을 보는 것이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지 않나… - 네이버 익명 찌질이의 폐해가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무엇이 remarkable한지는 알 수 있다 쳐도, 그것을 나는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 풀기 어려운 숙제.

영화선택의 전략

PC통신 시절, 영퀴방 죽돌이였습니다만...
영퀴방의 몇가지 금과옥조 중의 하나는,
"자주 출제되는 영화는 볼 만한 영화이다."
였습니다.


옛날에는 감독과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달달 외울 정도의 시네키드시네퀴저였다고 자부했으나, 최근에는 볼 영화를 선택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예전만큼 관심이 없어서이겠지요. 그래서 후회하지 않을 영화를 고르기에 대한 방법을 이래저래 시험해보게 됩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아무래도, 직접 영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일겝니다. 내 영화 취향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누가 뭐래도 저 자신이니까요.
그러려면 자기 자신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해야 합니다. 스스로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모르는 채로 자신에게 맞는 영화를 찾을 수는 없거든요.


개인 프로파일링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구현하기 쉬운 건 필터링입니다.
"SF, 테리 길리엄, 조니 뎁, 19세기 영국, 동성애, 저예산, 재즈, 슬랩스틱, 내가 읽은 소설 원작..."
이런 키워드들을 다양하게 AND, OR, XOR, NOT등의 논리연산을 거쳐 필터링을 하면 "내가 좋아할 영화"와 "내가 싫어할 영화"를 이론상 구분할 수 있다는 소리죠.


문제는, 필터링의 체 눈구멍이 촘촘하면 촘촘할 수록 그 사이를 빠져나가 흘리는 정보가 많아진다는 점. 또, 필터링의 대상은 결국의외성이나 참신성은 없다는 뜻입니다. 우연히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가 좋았다... 같은 경험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실은 그보다 더 큰 어려움은, 이런 필터링을 하고 있기가 귀찮다는 겁니다. 실은 제가 지금까지 좋아했던 영화가 알고보니디아스포라를 원형으로 갖는 영화더라. 실은 은근히 제가 마초끼가 있다더라... 이런 건 본인 스스로도 잘 모르고 또 구체적으로필터링 수단으로 삼기도 애매하거든요. 또 일일이 모든 필터를 열거하기도 어렵잖아요. 사람의 취향이란 복잡한 편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지동 필터링을 위해 나오는 것은 행동분석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가타카, 페이첵, 슈퍼맨"을 봤다면, 저는 아마도 "SF"에관심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혹은, "운명을 휘두르는 프로타고니스트-안타고니스트 갈등"을 내면적으로 원하고 있는 건지도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행동분석(log-activity analysis)은 구현하기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위의 괄호안에 적은 것처럼,개인적인 의미소를 개인에 맞춰 추출해내는 것은 현재로서는 인공지능으로는 불가능한 현실이거든요. 게다가 역시 필터링의 단점은오롯이 남아 있습니다.


요즘 유행한다는 소위 집단지성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관객 100만이라면 어찌 되었건 봐볼만한 가치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거죠. 혹은 네이버 영화별점 별 다섯개라든가요.
그러나 이 역시 문제가 없진 않겠죠. 대중은 불가해하며 변덕스럽습니다. 나아가서, 타인의 취향이 나의 취향은 아닐 수 있다는것. 그러니까 100만 관객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받았다는 "실미도"는 저한테는 잊고 싶은 영화 첫 순위로 꼽힐 수도 있고,남한테 권하기는 껄끄럽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구를 지켜라"를 남몰래 한국영화 베스트10중 하나로 꼽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거지요.

실은 그나마 선호하는 방법 중 한가지는, 비평가들의 한 줄 비평을 참고하는 것입니다. 아, 물론 지금처럼 영화평론가들의권위가 땅바닥을 기고 있을 때도 말이지요. 4천만이 감독이자 평론가인 시대에 무슨 시대에 역행하는 소리냐...일 수도있겠습니다만. 4천만 평론가들의 자칭 평론은 존중은 합니다만, 그게 나와 꼭 들어맞는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지요.(단순히산술적으로만 생각해봐도 4천만의 의견은 저와 일치하기보다는 다를 가능성이 더 높겠지요.)
그럴바에야 차라리 "정성일씨"가 추천하는 영화를 보는 쪽이 저한테는 실패할 가능성이 덜하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정성일씨의평론"을 알고 있고, 자연인 정성일씨에 대해서는 하나도 몰라도, 영화평론가로서 그가 써왔던 글과 그의 취향을 알고 있기때문입니다. 나자신과 100%일치하지는 않아도 70%정도는 일치하더라.. 그러니 정성일씨의 영화추천을 참고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혹자에게는 '그'가 "듀나"일 수도 있고, '이무영'일 수도 있으며, 혹은 '이규영'일 수도 있겠지요.


조금 더 발전시키면,
"우리 마누라가 고르는 영화는 그나마 괜찮아.(연예정보에 빠삭한 마누라님들 덕에..)"
"김대리가 영화고르는 안목이 좀 있지. 우리회사 이번주 문화행사는 역시 김대리가 선택하도록 해."
"이글루스의 XXXX님이 봤다는 영화는 제법 저랑 취향이 비슷한 것 같아요..."(혹은, XXXX님은 나랑은 취향이 정 반대! XXXX님이 좋다고 하는 영화만 피하면 돼... 라든가.)

그러니까, 나 자신이 정보를 수집하고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수고스럽고 귀찮고, 그렇다고 생판 모르는 타인들의 선택을 무조건 따를 수도 없다면...
내가 '신뢰하는 누군가(들)'에게 그 선택을 위임하는 편이 그나마 나은 대안일 수 있다는 거죠.


이러한 전략은 실은, 오프라인의 "신문선택의 전략"과 비슷합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시각에 대한 가치관'이라는 관점에서충성도 높은 독자가 신문을 선택하는 것은, 그 자신의 가치관을 신문사에게 위임하는 셈인거죠. 조,중,동,한,경,대,오마이뉴스에서스포츠찌라시까지 다양한 신문들이 있고, 실제적으로 다루는 기사는 거의 대동소이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가장 비슷한신문을 고른다는 것은 해당 신문사의 편집진이, 자신이 기대하는 그만큼의 시각을 가져줄 것이라 믿고 위임하는 것이라 할 수있습니다.


약속시간인 저녁 7시까지 시간때우기가 쉽지 않네요. 일본어를 못하는 관계로 영화로 시간때우기는 포기. 생각나서 끄적대봤습니다.

2006년 11월 11일 토요일

과학기술의 발전을 실감할 때

나름 이공계 출신이고, 가장 기술발달이 빠르다는 IT밥을 먹고, 또 어리버리어답터라 자부하며, 새로운 게 나오면 써보지 않고는 못배기는 geek인데다가, 예측과 상상은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다고 내심 생각함… 어쨌거나 그래서 내 예상을 뛰어넘는, 혹은 상상해보지 못했던 무언가를 만나는 것은 거의 드믄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일하게 근 10년 사이에 “이런, 이렇게나 기술이 발달했다니!”를 느꼈던 것은,
다름아닌 “스테이플러(우리말??로 호치키스) 찍어주는 복사기” 였다.


어제, 어느분과 이야기하다가 그 분 역시 그 제품을 보고 쇼크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나서 포스팅.

microformat Parser (php4)

쓸만한 마이크로 포맷 파서가 없어서 뚝딱거려봄. php5버전으로 하려다, 아직은 php4가 대세라 php4로 제작.
hCard와 hCalendar만 지원. 나머지는 귀찮아서. 국내에서는 언제쯤 microformat을 쓸 수 있을까...


class O_MICROFORMAT extends METAOBJECT {
var $str;
var $domain;

function O_MICROFORMAT($str, $domain) {
$this->str = $str;
$this->domain = $domain;
}

function hCard()//{{{
{
$querys = array(
"url" => array("/@href"),
"n" => array(""),
"fn" => array(""),
"adr" => array(""),
"tel" => array(""),
"org" => array(""),
"role" =>array(""),
"email" =>array("/@href"),
"stem" => array("")
);
return $this->parse('vcard', $querys);
}//}}}

function hCalendar()//{{{
{
$querys = array(
"url" => array("/@href"),
"summary" => array(""),
"dtstart" => array("/@title"),
"dtend" => array("/@title"),
"location" => array("")
);
return $this->parse('vevent', $querys);
}//}}}

function parse($key, $querys) //{{{
{
$str = $this->str;

$dom = new DomDocument();
@$dom->loadHTML($str);

$xpath = new DOMXPath( $dom );
$events = $xpath->query("//*[contains(@class, '$key')]");

$parsed_events = array();
foreach( $events as $event )
{
$e = $this->parse_event( $dom, $event, $querys );
$parsed_events []= $e;
}
return $parsed_events;

} //}}}

function parse_event( $dom, $event, $querys) //{{{
{
$data = array();

$xpath = new DOMXPath( $dom );
foreach($querys as $query=>$val) {
$t = $xpath->query( ".//*[contains(@class,'{$query}')]{$val[0]}", $event );
$data[$query] = $t->length > 0 ? $t->item(0)->nodeValue : '';
if($query=="url") {
if(strtolower(substr(trim($data[$query]), 0, 7)) != "http://") {
$data[$query] = $this->domain . $data[$query];
}
}
if($query=="email") {
if(strtolower(substr($data[$query], 0, 7)) == "mailto:") {
$data[$query] = substr($data[$query], 7);
}
}
}

return $data;
}//}}}

}



재미없어지는 요즘의 트렌드

제대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수상한 냄새들이 나기 시작한다.


1) 자생하지 못하는 비즈니스 모델에도 불구하고 “주목경제”라는 미명하에 일단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그 다음은 Google(혹은 NHN, 혹은 다음, 혹은 아마존…)에 팔아넘기기. problem은 대형 키메이커들이 떠안고(인력과 자본이 있으니 해결은 하겠지만) 자신들은 새로운 차키와 대저택을 안고 이 버블바쓰에서 은퇴하기.


2) 모두들 web으로 달려들고 web상에서 모든 것을 하려하지만, 덕분에 PC의 자원은 남아돌고. 누군가는 이 남는 PC 리소스를 활용하여 진짜 대박을 터트릴지도. 요즘 그나마 고가의 PC의 존재가치를 정당화시키는 것은 게임들뿐.


3) 컨퍼런스, 언컨퍼런스의 홍수. Social Networks는 여전히 On-line이 아닌 Off-line에서 유효하다는 반증. 모여서 명함돌리고, 누구와 안면텄다는 것이 목적. 예전에는 경품을 타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면, 요즘은 “유명한 누구씨”와 만났다고 블로그에 적기 위해. 물론 기념사진은 기본.


4) 요즘 나도는 이슈나 트렌드들은 보고 있자니, 그저 시들한 느낌뿐. 스테레오타입과 워너비의 범람. 하긴 나 역시도 그 중 하나니. 뭔가 쌈빡한 것을 보고 싶다.

2006년 11월 6일 월요일

사무실 2.0

ThinkVitamin에 소개된 재미있는 이슈.


간추려 보자면, 사무실에서 사용할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web 2.0 적 해석(?)이다.

작자인 Carson은 Carson System이라는 자신의 작은 회사에서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들을 꼽고 있다. 일단 플랫폼으로 맥을 이런 저런 이유로 사용하고 있고, 구성원은 5인 이하. 이런 조건에서 꼽아본 것들은 다음과 같다.


Type Software Price
Text editor TextEdit Free and pre-installed
Code editor TextWrangler Free
Graphics package Fireworks $100
Storage DropSend $99 per month (for whole company)
Backup SuperDuper Free (basic version)
FTP Cyber Duck Free
Chat/IM iChat Free and pre-installed
Email Mac Mail Free and pre-installed
Calendar Google Calendar Free
Address book Mac Address Book Free and pre-installed
Spreadsheets Tables $49


일단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꾸밀 경우, 1인당 비용은 173USD정도. 만약 오피스와 Studio 8로 비슷한 환경을 꾸미면 1인당 비용이 1699USD나 나간다고.


테스트 결과 몇가지 바뀌었는데,
TextEditor -> Word (확실히 비싸고 무겁긴 하지만 오피스는 쓸만한 소프트웨어이다. )
FTP -> Transmit (맥용으로 나도 이걸 쓰긴한다. 최근에는 그냥 FF의 FTP플러그인으로 대체 중)
Spreadsheet -> Excel (Word와 동일)


그런데 나는 작자의 결론보다도, 이 글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건…


역시 오피스 최고. (-_-b)

…는 아니고,


회사에서 직원을 뽑거나 해서 새로 PC를 세팅해주면서 “깔아도 되는 / 깔아주는 / 깔라고 회사파일서버에 넣어둔” 등등의 소프트웨어들을 보자면 그 회사의 IT에 관한 관심도를 알 수 있다고나 할까.
여전히 “한글97″을 쓴다거나 하면 왠지 모르게 김이 빠진다.


Geek처럼 최신버전, 최고급만 노릴 필요는 없겠지만, 경영자에게 푹신한 안락의자와 마호가니 책상이 경영효율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필수품인 것처럼,
IT종사자에게는 최신 버전의 S/W가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 (버그투성이의 베타버전들을 말하는 것은 아님.)


오피스 2002가 있는데 왜 오피스 2007을 또 사야 하냐고 묻는다면(MS 영업사원 삘이네. 그저 예를 든 것뿐.), 사장님은 왜 안락의자를 바꾸셨나요… 라고 반문하고 싶다는.

2006년 11월 2일 목요일

URL이 없는 페이지

페이지가 없는 URL이야 404 에러로 흔히 만날 수 있지만…
요즘 유행하는 사이트들은 URL이 없는 페이지들이 많다.

오늘 정식 런칭했다는 오피 등을 비롯하야…
반드시 AJAX때문이 아니더라도, 유사한 DHTML들, iFrame, Frame. 또 최근 각광받는 Flex등을 보면, URL이 없는 페이지들을 많이 만난다.


나는 좀 구식이라 그런지…
URL창에 나와있는 주소로 “페이지”들이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플리케이션”적인 관점에서, URL이 없는 페이지들도 있을 수 있다. 그건 URL이 없는 Page라기보단, 어플리케이션의 어떤 한 Phase 도중이라는 생각. 그러므로 Phase들이 계속 변하면서 진행된다 하더라도, 결국 시작점과 끝점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웹워드프로세서”라 해도, “시작페이지”와 “최종결과출력페이지”에는 고유한 URL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중간에 어떤 쇼를 할 지언정 말이다. (개발자의 의지문제 - 사람들말마따나 “비용이 많이 드는” -)


웹의 근간은 링크였고, 링크는 URL을 기반으로 하였었다.
웹 2.0인지는 모르겠으나, 링크대신 스크랩으로 바뀌고, 그래서 URL은 더이상 필요없어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