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28일 수요일

OpenID는 익명의 수단이 아닙니다.

OpenID의 목적은 새로운 Identity를 보장하기 위함이지, 블로그에 익명로그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Simple Registration Extension을 지원하지 않고 프로필도 제공하지 않는 단지 Auth만을 제공하는 OpenID 서비스라면 더욱 그렇죠.
뭐 SRE를 반드시 지원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고...

블로그에 OpenID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놓고 지금까지 두어개의 OpenID 커멘트가 달렸는데요...
불행히도(?) OpenID URL 중, myid.net은 email주소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정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래서야 URL이 있어도 그림의 떡.
어차피 블로그를 쓰시는 분이라면, 자신의 블로그 URL을 delegate해서 자신의 블로그로 연결시킬 수도 있습니다. 자신은 숨기고 myid.net의 인증만을 들이미는 것은 왠지 기분이 나빠져요. 꼭 인적정보를 까발리라는 게 아니라 자신의 블로그 URL로 delegate해주는 쪽이 좋지 않나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yong.myid.net이 아니라, 블로거로서의 yy님을 마주대하고 싶은거라는거죠. 똑같은 OpenID 인증을 하시더라도, http://yong.myid.net 보다 http://janice.kaist.ac.kr/~gomeisa/blog를 써주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OpenID를 이용하시는 분이 적어 부득이 yy님을 예로 들었습니다.)

제 OpenID는 eouia.openid.ne.jp도, eouia.myid.net도, eouia.openid.com도 아니라, http://dnzin.com/cunnningweb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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