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2일 일요일

WBC 중계 다 좋은데...

연봉이야기는 뭐하러 하는지 참 거슬림.

물론 그게 저평가된 한국야구의 현실을 나타내주는 가장 현실적인 지표라든가, 혹은 시청자의 흥미를 돋우는 좋은 떡밥이긴 하지만.
말끝마다 연봉이 몇배이네, 연봉을 합쳐서 얼마네... 마치 연봉이 실력의 지표라든가, 또는 연봉이 선수인생의 목표가치인 것 처럼 느껴져서 왠지 천박해보임.

하긴, 예술도 돈으로 환산해야하고, 문화도 돈으로 환산해야하는 판에, 스포츠라고 돈으로 환산안되겠나... 아마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다면 야구도 듣보잡 종목으로 전락할 것임.

돈을 무시할 순 없겠지만, 너무 돈돈 그러니까 스스로를 싸구려로 만드는 것 같아 아쉬움. 사람들이 전부 돈에만 관심을 보여서 그런 건지, 아니면 돈에만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건지...

ps. 그러나 역시 일본보다는 미국이랑 결승에 붙었으면 좋겠음.

댓글 3개:

  1. 축구 국가대표 해설에서는 모 해설위원이 별로 필요도 없는 출신 고등학교 혹은 출신 대학교를 계속 나열해서 모든 축구팬들의 비난을 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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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마 헝그리정신의 승리를 강조한 것 같네요. "그 왜 라면만 먹고 육상에서 금메달 땄던 현정화.." 헝그리 정신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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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j준 - 2009/03/26 12:10
    그 마인드 자체가 쫌... 열폭마인드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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