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11일 월요일

요즘 유행의 로고 만들기.

일단, 참고링크부터. web2logo.com

보다보면, 요즘 유행하는 BI/CI의 트렌드가 대충 규칙이 잡히는 듯 하다.
아래 글은 오프라인기업과는 별 상관없고, 온라인-웹 기업 중심이므로 맹신하지 말 것.

1) 크게 두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 Typo 만으로 구성된 로고
- Symbol과 Typo가 분리되는 로고

Typo로만 구성되는 로고의 대표는 Google이나, Yahoo, eBay, Amazon, Skype등이다.

한때 옛날에는 Symbol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고, Typo는 그 다음쯤으로 생각하던 디자인시기가 있었다.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까지. 이즈음에는 명함을 봐도, 회사로고가 있고 회사이름이 뒤에 붙었는데, 회사명은 사실 시각적으로 크게 중요하지 않았고 로고 자체로 다른 회사와 구별하곤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현대, 삼성, 대우, 금성 등이 각각 독특한 로고로 CI를 내세우던 시기였다.
그러나 90년대 후반에 들어와서 2000년대 초반까지는 Typo자체가 Symbol의 역할까지 하는 디자인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디자인 대신 파격적으로 Typo를 앞으로 내세우는 것이 유행하던 때.
여전히 Typo를 전면에 내세우는 기업도 많은데, 살펴보면 대개, BI보다는 CI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 포털등의 아이덴터티로 이용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Naver의 날개모자보다는 초록색 NAVER Typo가 좀 더 유명하다.)

한편 웹 시대에 접어들면서 다시 Symbol의 중요성이 대두되는데, IT의 경우에는 아이콘 등으로의 활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Typo 중심의 로고도 그 중 일부를 떼어서 Symbol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아이콘등을 고려하여 디자인하기에는 Symbol + Typo 쪽이 훨씬 용이하기 때문이리라.
BitTorento, Technorati, Blogger, NewsVine, del.icio.us 등이 대표적이다.

2. Symbol은 정사각형 프레임이 대세.
로고자체가 정사각형이 아니더라도, 가로세로 같은 크기안의 프레임에 들어차는 형태의 Symbol을 만든다. 이는 16X16, 24X24, 36X36, 48X48의 각종 아이콘으로의 활용을 위한 방법이다. 백그라운드부분을 감안하면 대개의 로고는 높이와 넓이가 같은 값을 갖는다.

3. 직사각형의 활용.
부정형 Symbol, Typo는 그다지 흔한 경우가 아니다. 대개는 직사각형 프레임안에 들어가는 형태가 주류를 이룬다. 부정형의 경우에도 크게보면 직사각형 프레임안에 들어간다.(하긴, 넓게 잡으면 뭐든 직사각형안에 들어간다. :))
실제로 백그라운드에 색상을 주어 가시적으로 사각형 프레임을 표현해주기도 한다. 이 사각형 프레임은 배너의 용도로도 쓰이며, 참고할 표준배너사이즈는 다음과 같다.

Rectangles and Pop-Ups
300 x 250 IMU - (Medium Rectangle)
250 x 250 IMU - (Square Pop-Up)
240 x 400 IMU - (Vertical Rectangle)
336 x 280 IMU - (Large Rectangle)
180 x 150 IMU - (Rectangle)

Banners and Buttons
468 x 60 IMU - (Full Banner)
234 x 60 IMU - (Half Banner)
88 x 31 IMU - (Micro Bar)
120 x 90 IMU - (Button 1)
120 x 60 IMU - (Button 2)
120 x 240 IMU - (Vertical Banner)
125 x 125 IMU - (Square Button)
728 x 90 IMU - (Leaderboard)

Skyscrapers
160 x 600 IMU - (Wide Skyscraper)
120 x 600 IMU - (Skyscraper)
300 x 600 IMU - (Half Page Ad)

From:국제표준규격(IAB)

ODEO, Feedburner, Blogger 등.

4. 흰색을 적극적으로 사용.
백그라운드로서의 흰색 외에도 Typo나 Symbol자체에 흰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백그라운드 색상을 짙은 색으로 사용한다.
Writely, Popurls, kiko 등.

5. 조합어를 위해서는 2tone으로.
FlickR, YouTube, NetVives, TechCrunch, StyleHive등 2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대부분의 브랜드 Typo는 2가지 색으로 구성된다. 보기 좋아서.. 이기도 하지만, 대개 조합어간의 끊어읽기를 시각적으로 표시해주는 역할도 한다. (그럼 3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브랜드는 3가지 색을 쓸까? :))

6. serif 대신 san serif로.
장식적인 serif요소는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 순화된 글씨체를 이용한다. serif가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서리가 각진 글씨체는 아니며, 대개 라운드처리된 Typo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이 유행.

7. 색상은 3가지 정도.
배경색, 전경색, 강조색(혹은 보조색) 정도로 구현한다. 주된 색조는 1~2개의 원색 및 나머지는 차분한 중간색을 선호하며 1개는 흰색이나 검정색의 무채색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청색이 주된 컨셉색조라면, 흰색 바탕에 청색 혹은 청색바탕에 흰색으로 기본 표현 후, 보색계열의 강조색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혹은 같은 계열의 다른 색조(예:하늘색)를 보조색으로 사용하여 그라데이션이나 장식을 꾸민다.

이상이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의 로고 분석.
뭐,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룰을 지킨다 해서 좋은 로고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

ps. 아, 물론 Beta나 Test 혹은 Ver 1.0 등을 넣어주는 건 기본 중의 기본. (응?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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