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8일 금요일

메타론칭 for web 2.0 (?)

한가해지고, 공짜서버라도 생기게 되면 꼭 만들어보고 싶은 사이트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SF전문 북크로싱 사이트이고, 또 하나는 와인정보 셰어 사이트입니다. 둘다 그냥 취미생활.


오늘 보니, BottleTalk라는 사이트가 딱 제가 생각하던 그대로의 와인정보나눔 사이트이네요.
전형적인 web 2.0(여기에서는 그저 트렌드, 유행 정도의 의미) 사이트. 기능도 그렇고, 인터페이스나 룩앤필조차도. 이제는 매쉬업 혹은 ShareInfo 사이트들은 모두 공장에서 찍어낸 것처럼 보일 정도.


그러고 보니, 이런 웹2.0(?) 서비스를 만들어주는 도구를 만들면 장사가 좀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러니까 블로그를 만드는 블로깅 도구처럼, 이런 사이트를 간단히 클릭 몇 번으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 혹은 프로그램.


“안경소녀 정보공유하기” 라든가, “지도위에 라면맛집을 모아봅시다.”라든가 하는게, 꼭 비즈니스 기업이나 전문프로그래머들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잖아요? 오히려 일반인들이 저런 욕구는 더 크지요. 다만 방법을 모르고 기술이 없을 뿐, 그렇다고 남이 제공해주기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답답하고, 또 남(기업)이 제공해주는 서비스는 왠지 쓰기 싫고.(포털에서 블로그를 제공해줘도 굳이 설치형 블로그를 쓰고, 포털에서 카페를 제공해줘도 굳이 제로보드를 쓰는 사람들이 있는 것 마냥.)
게다가 기업들은 어떻게든 수익을 내야하므로, 저런 ‘돈안되는 웹 2.0′에는 뛰어들기가 오히려 어렵지요. 사실 어느 회사가 “와인정보공유서비스”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겠어요? 한가한 프로그래머 중에 와인홀릭이 있다면 모를까, 힘든 일이지요. (위의 BottleTalk를 만든 친구들이 걸어놓은 링크를 보세요. 이런 깜찍한 친구들! :))


매쉬업 서비스의 한계(조만간 포스팅 예정)를 고민하다가 나온 생각인데, 뭐, 결론은 이렇습니다.
매쉬업,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돈도 안되고, 진입장벽도 낮고. 봉이 김선달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 성공할리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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